2020. 5. 19. 0:11
한두달 급하게 일 할 알바자리 구하는거면 단순해서 괜찮다.
나이가 많아서 갈 곳이 없는 분도 취업이 될 것이다.
회사에 들어오기로 결심했다는건
다른 회사보다 특근비 덜받고
직원안전에 투자하는 회사는 아니지만
들어오겠다고 결심한것임.
용역업체
용역업체 3개중 한곳이 3달이상 일안하면 20만원 소개비로 빠진다는 곳이 있어서 잘알아보고 들어오길
꾸역꾸역 3달채우고 그만두는 친구들이 있었다.
교차로에서 평택 샐러드 공장 사람 모집하는 여러 공고들을 다 찾아서 용역회사 여러군대 전화해서 3달 안채우면 소개비 빠지냐고
확인하고 들어오길
월급
일단 특근비가 없다.
월급은 실제로 받은게 잔업이 없던 달은 210
아침9시부터 밤 10시 밤12시까지 일하는 날이 많았던달엔 월급이 270나왔던거 같다.
(여기서 기숙사비, 4대보험, 용역에서 떼가는 세금3% 뻬야한다
그럼 세금만 떼면 일~이십 만원빠지고
1인 기숙사 사는 사람은 세금까지 사오십 빠진다고 생각하면되겠다.+ 생활비)
365일 돌아가는 회사여서 일주일에 한번 평일 쉬는데
크리스마스마스날 일했다고 해서 특근비가 나오지 않는다.
4일정도되는 설날 연휴에 일해도
이틀은 퇴근 후 줄서서 현금으로 따로 받아가고
이틀은 특근비 없이 기본급 처리된다.
(용역 거치지 않고 현금으로 바로 주면 인건비 절감되서 그런건가...?)
토요일 일요일 특근비로 따로 쳐주지 않고
예를 들어 목요일이 쉬는 날인 사람은
금요일~수요일까지 일해야 특근을 처주고
금요일에서 수요일 사이 화요일날 쉬게 된다면 특근이 없는 거로 처서 기본급에서 삭감되는 형식이다.
지문찍는거 깜빡해서 출근기록표에 빠져있는데 싸인을 안하면 관리자가 싸인 대충해서 내버리면 돈을돌려받기에 어려움이 있다.
지문을 정확히 찍던지 출근 기록표에 빠진부분의 출퇴근시간을 잘 적고 싸인이라도 잘해야한다.
퇴근을 늦게 하는 날에는 퇴근버스를 불러주지 않고 각자 알아서 퇴근하는데 회사에서 차비를 따로 주지 않는다.
절반 이상의 외국인 노동자 군대 대신 오는 산업기능요원들...
절반 이상은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중국 외국인 노동자들이고 은 50대 정도 여성분들이 일하고 계셨고
군대 대신 오는 산업기능요원들이 일하고 있고
부서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 부서 같은 경우는 처음 일을 하면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무시당하면서
일해야 한다. 나는 나보다 10살 어린 베트남 여자애한테 욕먹어가면서 일했고 어떤 언니도 자기보다 어린 중국
여자애한테 무시당하면서 일배우는게 매일 스트레스였다고 거기다가 욕한적 없는데 자신이 욕했다고 매도되기도 하고
어떤 50대 언니도 외국애들한테 무시당하며 일배우는게 가장 힘들었는데 착한 외국인 노동자한테 기계작동법 쉬는시간까지 할애에가며
일을 빨리 배워 주도권을 잡으셨다고 ...
그러나 외국인들중 절반은 착한편이어서 한국인들보다 정이 많고 성실한 사람도 많다. 여유도 있고 장난도 많이 치고 긍정적이다.
작업복
입는 옷은 일명 반도체회사의 우주복 정도의 3배를 더 입는 다고 생각하면된다.
머리에 쓰는것2가지와 마스크
두터운조끼위에 하얀자켓
하얀바지
장화 (안쪽에 기모처리되어 따뜻하지만 미끄러운 장화)
내부로 들어가면 방수앞치마 긴것과 팔토시 착용
처음 옷을 입을때 너무 답답해서 힘들었는데 일주일 정도 지나니 괜찮아짐.
작업환경
내부 온도는 8도로 냉장고 온도라고 생각하면된다.
겨울엔 기모맨투맨에 기모 바지에 위에 작업복을 입으면 괜찮은 정도이다.
손발이 시려워서 수족냉증으로 고생하는 분이 많다.이런 사유로 그만 두시는 분들도 많다.
라인에 5명~8명이 한명이 야채를 넣고 한명이 옥수수 한명이 고기 한명이 소스 이렇게 맡아서 집어 넣는데
한시간에 플라스틱 샐러드 용기가600개가 지나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만큼 빨리 넣어야한다.
바닥이 물청소하기 좋게 만들어져 미끄럽고 거기에 미끄러운 장화를 신어 넘어지기 쉽고
샐러드 종류에 따라 50kg 정도의 바구니를 한시간에 또는 세시간에 두세번정도 밀어 냉장창고에서 꺼내오고
냉장고에 다시 넣고를 반복한다.허리를 쓰는 일이 많아 허리에 무리가 많이가고
어느 공장이나 다 마찬가지지만 인력 줄이기에 급급한 분위기가 심한 정도이며
문제는 안전에는 전혀 투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기계 성능 향상에 돈을 투자 하지 않는다.
미끄러져 넘어져 갈비뼈가 부러진 아줌마 기계에 손가락이 잘린 외국인...
보통 큰사고 터지면 공사 시작하던데 여긴 그것마저도 없다.
3500원짜리 샐러드 제품을 여러명이 만드는 시작한지 10년 정도 된작은 회사라 몸집 키우기 바빠서 새로운 건물 세울 돈은 있는데
사람 안전 따위에 투자할 돈은 없나 보다
관리자 한명이 다른 공장 같으면 관리자3명분의 일을 혼자 감당하고 있어서 알바인 내가봐도 저건 아니다 싶었다.
수량관리에 기계수리에 여자조장 정도가 할만한 인력관리에....생산일까지....
그래서 그런지 새로 들어오는 관리자 마다 한달만에 그만 두는 경우를 2번이나 보았다 내가 일하는 3달 동안....
제품을 실수로 재료를 다른 재료를 넣은경우 관리자가 돈으로 배상해야하고
작업도구를 분실해도 관리자가 돈주고 사와야한다.
CCTV로 감시하는건지 관리자가 다 지켜보고 있는건지
대충 알바 와서 요령것 일 안하거나 느린 20대 초반 알바생들은 일주일이면 짤리는 분위기다
들어보니 짤리면 용역회사에서 다른 곳으로 소개 연결해준다한다.
인력이 부족하면 계속 쓰기 마련인데 인력이 부족해도 여기는 짜르는 분위기가 강하다
아니다 싶으면 그냥 짤리고 용역에 다른 공장으로 연결해달라고 하는 것 도 괜찮을 것 같다.
관리자가 여자를 건드렸는데 관리자는 계속 일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
지방에 공장을 새로 짓는데 사장이 빚을 많이 내서 지은거라 상황이 빠듯하단 소문도 있다.
그래서 직원복지나 공장시설발전엔 돈을 투자하지 못하는건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가장 자랑하고 치중하는 원가절감
직원들의 복지를 줄이고
직원들을 무리하게 일시키고
시설투자 안전투자 하지 않고 새건물 짓기에 충실해서 나온 결과물이라 생각한다.
일하는 시간, 쉬는 시간
아침9시까지 현장에 들어와서 12시 이후로 한시간 정도 점심시간 오후에 30분 쉬는 시간이 있고
(쉬는 공간은 원룸만한 쪽방에 열몇명의 남녀가 쭈구리고 앉아있거나 새우잠을 잔다)
6시반까지가 기본근무이고
편의점 온라인 그날 그날 주문량에 따라 일찍 끝나면 5시에 끝난 경우도 있었고 몇명만 일찍 보내주기도하고
대부분 8시까지 일하고 주문량이 많을 때는 아침9시부터 밤 10시 ~밤 12시까지 일한다.
(개인차량이 없으니 먼저가겠다는 사람은 보내주기도 하고 택시불러서 나눠타서 집에가기도 하고 그랬다.
참고로 차비를 따로 회사에서 주지 않는다.)
매일 급하게 물청소를 하고 퇴근
퇴근 버스는 6:30,8시 에만 있고
늦게 끝나는 날은 회사 버스는 없고
각자 알아서 시내버스타는 곳 까지 걸어나가서 버스타고 간다.
겨울엔 춥고 너무 힘들었다.
회사에서 퇴근버스차량시간을 일찍 잡아놓니
회사사람들이 일을 빨리 끝내서 인력비가 감축되니 8시로 앞당겨 놓은거란다.
장점
출근 버스가 있다.
필리핀언니들이 영어를 쓰기 때문에 회화공부가 가능하다.
3달에 5kg 감량이 가능하다
전자회사에 비해 일이 단순하다.
한국인의 경우 성실히 일했을 때 3개월 후 정직원 전환이 가능하다.(정직원 상여 보너스는 줄때도 있고 안줄 때도 있다고 한다.)
인터넷기사 보니까 지난 매출 590억이상이란다.
근데 거기서 일하는사람들 다 불쌍하게느껴진다.